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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출마 선언, 국민 분열 부추겨…'책임정치'해야" 일침


입력 2025.04.10 17:27 수정 2025.04.10 18:09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헌정 절차에 따른 대통령 파면, 특정 정치 세력 승리로 축소

민생고 정부 책임으로만 돌려…정부 마비 야기한 건 이재명

'잘사니즘' 구체적 방안 없어…본인 '망나니즘'부터 해결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상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해 "감성에 기대어 현실을 호도하고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일갈했다.


안철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서 이날 있었던 이 대표의 영상 대선 출마 선언을 정조준해 "탄핵을 '무도한 권력의 끌어냄'이라 규정한 표현은 헌정 절차에 따른 대통령 파면을 특정 정치 세력의 승리로 축소하고, 국민 전체의 판단을 자신만의 서사로 왜곡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정치적으로 독점하려는 시도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또 "극심한 양극화와 민생고의 책임을 오로지 현 정부에 돌리는 태도는 매우 무책임하다"며 "초거대 야당의 대표로서 30번의 탄핵을 주도해 정부를 마비시키고 자신의 방탄에만 몰두한 장본인이 이재명 대표다. 그가 대통령 되기에만 몰두했지 민생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잘사니즘' '실용주의' 등 온갖 좋은 말만 내세워 말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하나도 없다"며 "12개 혐의, 5개의 재판을 받고있는 이재명의 말보다 먼저 정리돼야 할 것은 본인의 정치적 진실성과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이다. 본인의 '막사니즘' '망나니즘'부터 해결하고 대선에 나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 의원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면서도 이 후보의 메시지는 '우리'와 '그들'을 가르는 이분법의 정치에 머물러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감성적인 영상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재명'이 아니라 '지금은 국민'"이라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아니라 '이재명부터 막아야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꼬집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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