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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푸이그’ 다저스 시절 절친들, KBO리그 첫 맞대결!


입력 2025.04.11 10:08 수정 2025.04.11 10:1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류현진, 11일 키움과 홈경기 선발투수로 출격

2013년부터 다저스서 6년 간 한솥밥 먹은 푸이그와 맞대결 예고

2022년 한화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류현진과 키움 야시엘 푸이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프로야구 KBO리그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예고됐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시작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푸이그와의 맞대결이다. 둘은 2013년 메이저리그 입단 동기생으로 LA 다저스에서 6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은 KBO리그서 2012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2019년까지 있었다. 푸이그가 2019년 신시내티 레즈로 떠나면서 둘은 6년간 함께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당시 다저스에서 후안 유리베와 함께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둘의 재회는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메이저리그 경력의 푸이그가 지난 2022년 키움에 입단하며 눈길을 모은 가운데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이 친정팀 한화를 방문했을 때 만남이 성사됐다.


코로나19 시국이라 KBO리그 구단들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류현진도 토론토에 합류하기 전 친정 한화 캠프에서 훈련했는데 한화와 키움이 연습경기를 치르며 푸이그와 재회했다.


키움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 ⓒ 뉴시스

푸이그는 2022 시즌 종료 후 사생활 관련 이슈로 재계약이 불발됐다가 올 시즌을 통해 3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왔고, 류현진은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푸이그가 키움의 2번 타자로 중용을 받고 있어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빅리그에서는 둘의 맞대결이 2019년 한 차례 성사됐다. 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이 신시내티 소속의 푸이그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우며 판정승을 거뒀다.


한화와 키움, 공동 9위의 맞대결로 이날 패하는 팀은 단독 꼴찌로 추락하기 때문에 류현진과 푸이그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올 시즌 3경기서 평균자책점 3.18로 비교적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지독하게 승운이 따르고 있지 않은 류현진이 푸이그를 넘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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