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버스차고지 화재...버스 7대 불타
인명피해 없었으나 2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 발생
3일 오전 3시 13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버스차고지에서 불이 나 주차된 7대의 버스가 모두 탔다. 불은 약 40분만에 진화됐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운행을 끝내고 주차된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전석 밑에서 처음 불길이 치솟아 옆에 있던 M버스 3대와 시내버스 3대 등 7대가 모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고지에는 52대의 버스가 주차돼 있어 하마터면 대형화재로 번질 뻔했다. 불은 소방서추산 2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오전 3시 44분께 꺼졌다.
버스영업소 직원이 사무실 메인 컴퓨터로 운행기록 전송을 위해 10여대의 버스 전원을 켜 둔 사이 한쪽 운전석 밑에서 연기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고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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