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박혜나 "악처 조세핀? 연인이자 조력자"
배우 박혜나(35)가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자신이 맡은 조세핀 역할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혜나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나폴레옹' 제작발표회에서 조세핀 역할에 대해 "악처로 유명하지 않느냐. 남성을 사로잡는 팜므파탈 매력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그려지는 조세핀은 다르다. 박혜나는 "뮤지컬 작품에서는 영웅 나폴레옹보다 인간 나폴레옹의 모습이 많이 다뤄진다"면서 "조세핀 또한 팜므파탈 매력보다 나폴레옹의 친구이자 연인, 조력자이자 동반자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다양한 조세핀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폴레옹'은 로마제국 이후 가장 넓은 유럽을 정복한 인물 나폴레옹의 야망과 정치 그리고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클 리, 한지상, 임태경(이상 나폴레옹 역),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이상 조세핀 역),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상 탈레랑 역)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폴레옹'은 다음달 13,14일 프리뷰를 거쳐 15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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