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카메라’ ‘지문센서’, 갤럭시노트8 루머 모아보니...

6.3인치 엣지 디스플레이에 6GB램...가격 100만원대

8월 말 공개 이어 9월 중 출시 유력

갤럭시S8 렌더링 이미지.ⓒ액세서리 제조업체 '올릭사'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최대 기대작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공개 날짜가 윤곽이 잡히면서 세부 사양과 디자인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과 전반적인 디자인과 기능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고가는 100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는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언팩(공개) 행사에 이어 9월 중 출시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IT전문매체들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렌더링 이미지가 포착됐다.

미국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이 공개한 갤럭시노트8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뒷면에 카메라 모듈과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

갤럭시노트8(모델번호 SM-950F)은 해상도 2560x1440 픽셀이 지원되는 인피니티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6.3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에 갤럭시S8과 유사한 18.5 대 9 화면비를 가졌으며 엣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6과 자사 AP인 엑시노스 8895가 나눠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동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7.1.1 ‘누가’가 유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렌즈는 세로로 배열된다. 듀얼카메라는 두 개의 카메라 렌즈와 센서를 장착해 뛰어난 화질과 넓은 화각을 구현할 수 있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또 갤럭시노트8에는 4GB램이 아닌 6GB램이 들어갈 전망으로 램 용량이 늘어날수록 앱 실행 속도가 빨라진다. 일각에서 기본 저장용량 모델은 64GB와 128GB 두 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 ‘갤럭시S8 플러스(3500mAh)’보다 적은 3300mAh으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 가격은 1000달러(약 114만원)에서 1100달러(약 125만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