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파업 동참 “클럽 일시 폐쇄”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분리 독립 투표를 강제 진압한 스페인 중앙정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파업에 동참, 클럽을 일시 폐쇄한다.
바르셀로나는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카탈루냐 전역에서 시행하는 지방동맹파업에 참여한다. 하루 동안 일시 폐쇄한다”고 알렸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1군 팀을 포함한 구단 내 모든 팀은 훈련과 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일 카탈루냐 지방 분리 독립 투표가 진행되자 스페인 정부는 경찰력을 동원해 투표를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까지 나서 카탈루냐 분리 운동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달 1일 라스팔마스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의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안전상의 이유로 라스팔마스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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