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전자 상무, (주)LG 등기이사 선임....경영후계 잇는다
17일 이사회 개최...내달 29일 임시주총 소집
구본무 회장 와병으로 후계구도 사전 대비 일환
17일 이사회 개최...내달 29일 임시주총 소집
구본무 회장 와병으로 후계구도 사전 대비 일환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구 회장의 와병으로 인한 경영권 승계를 사전에 대비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주)LG는 17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주)LG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주총은 내달 29일 오전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이사회 의결에 따라 구 상무를 (주)LG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구 상무가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주)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LG그룹은 "이사회에서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주)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진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구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후 경영권 승계를 통해 LG가의 장자승계 원칙이 고수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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