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통신 3사 전국 통신구 안전점검 실시"
스프링쿨러·소방장비 준비 및 백업시스템 마련해야
스프링쿨러·소방장비 준비 및 백업시스템 마련해야
정부가 통신 3사가 가진 전국 통신구에 대한 안전점검에 전면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2시 서울 혜화동 KT 혜화지사 7층 국제통신운용센터에서 통신3사 CEO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아현 통신국은 D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의 거의 4분의 1 수준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사고 이전)스프링쿨러나 여러 소방 장비의 준비와 백업시스템이 마련돼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각도에서 통신3사가 가진 전국의 통신구에 대한 안전점검과 시나리오 별로 실태파악을 전면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신은 공공재로 특정 회사가 모든 문제를 수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내일부터 정부 부처 및 통신3사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황창규 KT 대표이사,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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