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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포스코케미칼로 사명 바꾼다


입력 2019.01.25 08:41 수정 2019.01.25 08:41        조인영 기자

내달 이사회 의결 후 3월 주총서 확정

화학·탄소소재 총괄하는 대표 계열사 입지 제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8일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켐텍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포스코케미칼로 변경한다. 포스코켐텍-포스코ESM 흡수합병과 맞물려 이차전지 등 에너지 소재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내달 이사회를 열고 상호변경안을 의결키로 했다. 상호변경안은 3월 주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내화물업체인 포스렉은 2010년 화학품 분야에 진출하면서 케미칼(chemical)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인 포스코켐텍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이번에 화학·탄소소재를 총괄하게 되면서 9년 만에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바꾸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최정우 회장이 그룹 CEO 취임 이전까지 몸 담았던 계열사로, 이차전지 소재가 되는 음극재 생산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100대 개혁안 발표 이후 첫 현장 행보로 포스코켐텍 1공장 준공식과 2공장 착공식을 택할 정도로 에너지 소재 사업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와 함께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포스코는 양·음극재 사업 시너지를 위해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 합병을 오는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은 오는 2021년까지 5만톤 규모의 2공장 완공을 마무리하고, 양극재를 담당하는 포스코ESM은 2022년까지 광양에 5만4000톤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설비투자를 통해 오는 2021년 국내 양·음극재 사업에서 1조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면서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에 이어 주력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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