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삼성D 부사장 “갤럭시폴드 패널 양산 대기 중"
"문제 해결...폴더블, 디스플레이 신 시장 열 것"
"문제 해결...폴더블, 디스플레이 신 시장 열 것"
삼성전자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가 폴더블(접히는) 폰 '갤럭시 폴드' 문제가 해결되서 양산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부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된 특별포럼에 연사로 나서 "갤럭시폴드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폴드에 7.3인치 폴더블 올레드(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언팩(공개)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26일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시 전 미국 언론을 통해 디스플레이와 힌지 등 내구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출시가 연기된 상태로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도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 29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 출시 일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정을 몇 추 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만 언급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대화면에도 휴대성을 갖춘 폴더블 폰이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라면서 디스플레이에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노트북이 액정표시장치(LCD)에, 스마트폰이 올레드에 새로운 기회가 됐다"며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5G 시대 개막과 맞물려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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