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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라" 정의선式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입력 2019.09.26 18:51 수정 2019.09.26 21:19        조인영 기자

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제로원데이' 행사

정의선 "예술과 기술 조화의 자리" 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에 힘 실어

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제로원데이' 행사
정의선 "예술과 기술 조화의 자리" 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에 힘 실어


26일(화) 진행된 '제로원데이(ZER01NE Day) 2019'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모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힘을 싣고 있다. 경계 없는 기술 혁신만이 미래 현대차그룹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은 26일 현대차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엿볼 수 있는 '제로원데이 2019' 행사장에 깜짝 방문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캐주얼 바지에 노타이 차림으로 나타난 정 수석 부회장은 현장에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이나 아이템 보다는 아트(예술)와 테크놀러지(기술)가 조화되도록 하는 자리"라고 설명한 뒤 "(최근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합작회사 설립에 이어) 투자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 자동차 제조회사가 아닌 제품과 미래 기술을 융합시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하겠다는 정 수석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행사장 곳곳을 소개하며 현대차가 주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제로원 데이 행사에선 '모든 것의 무경계' 테마로 예술가와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인재들이 나서 자신의 프로젝트와 모델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제로원 데이는 평평한 세계, 멀티 휴머니티, 유동하는 모빌리티 등 3가지 주제로 공간 및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26일부터 28일까지 현대자동차 구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 열린다.

'모든 것의 무경계'라는 테마는 예술과 기술, 산업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질 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며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한계 없는 만남과 협업으로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 데이가 창의 인재들간 신규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하고 새로운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보다 성숙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선 미래와 휴머니티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26일 ‘혁신을 주도하는 방법(How to Drive Innovation)’이라는 설원희 현대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의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참가해 3일 간 16건의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제로원 관계자는 “스타트업, 예술가, 개발자 등 창의인재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함께 소통하고 체험하며 창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대중 소통 행사로서 제로원데이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현장에 직접 오셔서 같이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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