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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경북체육회B 3연승...송유진 “그냥 송유진으로”


입력 2020.01.01 09:26 수정 2020.01.01 09: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코리아 컬링리그 믹스더블 2위..4차전 이기면 1위

빼어난 외모 화제된 송유진 "컬링 재미있게 봐달라"

송유진전재익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B가 지난달 31일 코리아컬링 3연승을 질주했다.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송유진(21)·전재익(22)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B가 3연승을 질주했다.

경북체육회B는 31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서 펼쳐진 ‘2019-20 코리아 컬링리그’ 믹스더블 서울컬링클럽전에서 8-3 완승, 경기컬링연맹전 슛아웃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2019년 마지막 날 2승을 추가한 경북체육회B는 3승(승점10)으로 2위를 지키며 경북체육회A(승점12)를 바짝 추격했다.

후공이었던 1엔트에서 송유진의 마지막 스톤으로 4점을 획득한 경북체육회B는 실점 후 만회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가다 후공으로 나선 5엔드에는 하우스 중앙에 스톤을 모아놓고 쐐기를 박았다.

서울컬링클럽의 실수는 경북체육회B의 가드 기능으로 연결됐고, 경북체육회B는 7-2로 멀리 달아났다. 결국, 경북체육회B는 8엔드 서울컬링클럽의 악수를 받고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23일 현 국가대표팀 경북체육회A(장혜지-성유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송유진의 연예인급 외모로 큰 관심을 모았던 경북체육회B는 올해 국가대표를 목표로 뛰고 있다. 가슴 뛰는 2020년을 맞이한 경북체육회B는 오는 6일 서울시립대와의 4차전을 이기면 1위로 올라선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송유진-전재익. 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한편,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유진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MBC 스포츠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빼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도 입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기가 잘 풀릴 때나 안 풀릴 때나 컬링을 재미있게 봐주면 좋겠다”며 ‘컬링 여신’ 등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을 묻는 질문에 “그냥 송유진으로 가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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