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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올해 신차 9종·부분변경 6종 출시" 5년 연속 韓 1위 굳힌다


입력 2020.01.14 08:11 수정 2020.01.14 14:2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안전실험 차량 'ESF' 소개 및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 'Care4me' 런칭 계획

스타트업 협업 강화, 친환경 전기차 충전 환경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 일 오전 EQ Future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7만8000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에도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5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4일 서울 가로수길 EQ Future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년 주요 계획 및 미래 모빌리티 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네트워크 개발&디지털 하우스 부문 총괄 조명아부사장,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마크 레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벤츠는 올해 ▲혁신(Innovation) ▲제품 비즈니스(Product Business)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기업 책임(Corporate Responsibility)의 분야별 주력활동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벤츠는 올해 전기차 및 기술 브랜드 EQ,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고성능 라인업 메르세데스-AMG, 궁극의 럭셔리를 상징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를 출시한다.


먼저 EQ 브랜드에서는 6종의 EQ 파워(EQ Powe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EQ Boost)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전기구동화에 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과 함께 ‘더 뉴 메르세데스-AMG는 GT’의 부분 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리무진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및 SUV 세그먼트에서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벤츠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인 안전실험 차량 ‘ESF(Experimental Safety Vehicle)’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고객 안전의 가치를 강조했다.


더 뉴 GLE를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미래를 겨냥한 메르세데스-벤츠 안전분야의 기술적 혁신을 제시하는 모델로, 양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다채로운 기술들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ESF는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시 해당 부품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부상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며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나아가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전방 시야를 확보해 주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 충돌 전 어린이를 위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 및 카시트를 조절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PRE-SAFE® Child)’ ,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인지해 자동 제동을 걸어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 시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벤츠는 서비스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Care4me(가칭)’를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부터 각종 서비스 예약, 맞춤형 혜택 등을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2016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벤츠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국내에 도입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 자동차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계획도 밝혔다.


올해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자동차 출고 준비 센터(Vehicle Preparation Center)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 차량의 출고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활동도 다양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오는 4월 초 부산에서 ‘기브앤 레이스’를 새롭게 진행해 행사 개최 지역을 확장하고, ‘기브앤 컬처(GIVE'N CULTURE)’를 ‘메르세데스-벤츠 GIVE’ 활동에 추가해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기부를 결합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GIVE’ 활동 참가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브앤 드림 장학금(GIVE'N DREAM Scholarship)’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꿈을 키우는 아동 및 청소년들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에도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추구해 온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발굴해 나감으로써 한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는 지난해 전년 대비10.4% 증가한 7만8133대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베스트셀링 E-클래스 패밀리가 3만9788대로 판매를 주도했으며 C-클래스, GLC, CLS를 비롯해 EQ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 ‘더 뉴 GLE(The new GLE)’, ‘더 뉴 A-클래스(The new A-Class)’,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The new Mercedes-AMG GT 4-Door Coupé)’ 등 신차 5종과 부분 변경 모델 5종도 판매량을 견인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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