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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DLF 2차 제재심 개시…'출석'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적극 소명할 듯


입력 2020.01.22 15:40 수정 2020.01.22 15:40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손 회장,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일관한 채 11층 직행

우리·하나은행 제재심 최종 결과 오는 30일 나올 듯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22일 오후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을 찾았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제2차 DL F제재심 일정보다 앞선 오후 12시46분 금감원에 도착했다. 그는 제재심에서 어떤 것을 소명할 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한 1차 제재심에서는 함영주 하나은행부회장에 대한 심의가 9시간 가까운 공방으로 이어져, 우리은행에 대한 심의는 2시간 밖에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따라 이번 2차 제재심에서는 우리은행에 대한 심의만 이뤄지게 된다.


금감원은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불러일으킨DLF사태와 관련해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은행 뿐만 아니라 경영진에게도 내부통제 부실 등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손 회장에 대해 중징계인 '문책경고'도 사전통보한 상태다.


우리은행은 은행들은 내부통제 부실 책임으로 경영진까지 제재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며 반격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 회장 역시 지난 1차 제재심에서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 적극 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제재심 최종 결과는 오는 30일쯤 나올 전망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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