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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보장 보험 선봬


입력 2020.02.04 14:35 수정 2020.02.06 09:28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캐롯손해보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등 질병으로 인한 위험을 보장하는 한시적 방안으로 '캐롯 단기 질병안심보험'을 선보였다.ⓒ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등 질병으로 인한 위험을 보장하는 한시적 방안으로 '캐롯 단기 질병안심보험'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 여부에 대한 분수령이 될 시점이 일주일에서 열흘 간이라고 발표한 점을 고려해 최대 2주 간 한정으로 선보인다. 라이트형과 스탠다드형 두 가지 플랜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입 후 3개월 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질병으로 사망 또는 입원 시 최대 사망보험금 1억원, 입원 위로금 일 2만원을 보장한다.


보험기간 3개월은 현재 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 코로나의 진정단계까지 걸릴 것으로 예측되는 기간을 참고해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보험료는 남자 35세 기준 최저 8000원 대 중반이다. 신종 코로나 관련 치료비는 국가에서 전액 지원함으로 치료비담보는 제외했고, 기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또 캐롯은 보장 기간 종료 후 단기 질병안심보험 관련 정산이익 발생 시 이를 전액 감염병 관리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 시기에도 불가피하게 대면 경제활동을 해야만 하는 연령대의 불안감에 대한 민간 보험사의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한 끝에 이번 기획안을 내놓게 됐다"며 "현재 신종 코로나 관련 담보만 적용할 수 있는 위험률은 없지만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일부 리스크를 감내하고 전격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의견을 같이하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특정 리스크에 대해 공동구매 및 보장을 받는 보험 모델을 검토 중"이라며 "이런 모델을 고객 참여형 보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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