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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2020] 외신도 찬사 보낸 갤럭시 라인업…“비교할 수 없는 사양”


입력 2020.02.12 12:58 수정 2020.02.12 13:04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블룸버그통신·CNN·CNBC 등 삼성 신제품 높이 평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프 파인 아트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장에 전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의 모습.ⓒ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갤럭시 신제품은 비교할 수 없는 사양으로 소비자들을 압도했다”(블룸버그) “삼성은 이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두 대다”(씨넷)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플립과 갤럭시 S20 시리즈,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에 대한 외신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새 모바일 수장(노태문 무선사업부장)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있다”며 “갤럭시 신제품은 비교할 수 없는 사양으로 소비자들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씨넷은 “대부분 스마트폰 제조사는 접을 수 있는 폰이 한 대도 없지만, 삼성에는 이제 두 대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클램셸(조개) 모양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은 6.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접으면 한 손에 쏙 잡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영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새로운 삼성 갤럭시 Z 플립은 앞면으로 구부러져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대담하고 신선한 콘셉트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휴대하기 쉽고 사용이 편리하다”며 “멀티태스킹을 위한 플렉스 모드가 제공되며 반으로 접을 때 삼각대 역할을 한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Z 플립은 특히 세계 최초로 폴더블 글래스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힌지 기술을 탑재해 세련된 디자인과 컴팩트한 사이즈를 완성했다.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기존 폴더블 기기에서 볼 수 없었던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현장 취재기자의 사용기를 통해 “힌지의 주름을 보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삐걱거리지 않고 단단한 느낌의 힌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더 부드러운 동작으로 세련된 경험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쪽 작은 화면을 ‘아름답다’고 표현하며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셀프 카메라를 시작하고 자신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 참석한 글로벌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0' 공개를 지켜보고 있다.ⓒ삼성전자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한 찬사 역시 쏟아졌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S20(6.2인치) ▲S20 플러스(6.7인치) ▲S20 울트라(6.9인치)로 출시된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다.


CNN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사용자들이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강화된 카메라 기능에 중점을 뒀다”며 “삼성전자가 S10 시리즈에서 S20으로 바로 전환하겠다는 결정은 5세대 이동통신(5G)의 가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차세대 기기로의 전환을 알리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미국에서 5G가 지원되는 첫 스마트폰으로 9월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보다 7개월가량 앞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S20 울트라모델의 기능은 지나칠 정도라고 평가하며 스마트폰에 넣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씨넷은 “갤럭시 버즈+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귀에 잘 맞는다”며 “통화 중 노이즈 감소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된 외부 마이크는 제품의 약점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IT매체인 톰스가이드는 “갤럭시 버즈+는 귀에 걸리지 않는 원형의 매끄러운 모양을 갖추고 있다”며 “안정적인 사운드, 뛰어난 편안함 및 배터리 수명으로 무선 이어버드의 새로운 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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