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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른미래·대안·평화, '민주통합당' 합당…손학규·최경환·정동영 공동대표


입력 2020.02.14 15:26 수정 2020.02.14 16:09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유림 기자

상임대표는 최연장자인 손학규가 맡기로

3인 공동대표 외에 정당별 1인씩 최고위원

28일로 임기 종료 후 비대위 전환…부칙 명기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왼쪽부터), 박주선 바른미래당 통합추진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이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통합추진회의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민주통합당이라는 당명으로 합당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대안신당 유성엽·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은 14일 오전부터 의원회관에서 통합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날 오후 3시 합당 합의문에 최종 서명했다.


3당 합의문에 따르면, 바른미래당·대안신당·평화당은 오는 17일 합당한다. 합당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하기로 했다.


첨예한 쟁점이 됐던 지도체제 문제는 현재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당 최경환·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으며, 그외 최고위원을 각 정당에서 1인씩 추천받아 6인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중 원외(院外) 신분이지만 최연장자인 손학규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는다.


다만 합의문 4항과 5항에서는 이렇게 구성된 6인 집단지도체제의 임기는 합당으로부터 11일 뒤인 이달 28일에 임기를 종료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도부 임기 종료 직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비대위 체제로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지도체제의 임기와 비대위 구성에 관한 내용은 합당으로 창당되는 민주통합당의 당헌 부칙에 기재하기로 했다. 각 정당 대표가 그대로 공동대표로 승계되는 것은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의 주장이며, 그 대신 이달 28일로 임기를 종료하기로 한 것은 대안신당의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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