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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종 코로나 행보는 총선용?…靑 "절대 동의 못해"


입력 2020.02.18 16:08 수정 2020.03.06 15: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靑 관계자 "국민 절박함 듣고 정부 의무 이행한 게 총선용?"

소비쿠폰·구매대금 환급 등 '포퓰리즘 정책' 지적에도 반박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민생 경제 행보를 '총선용'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얼마 전 남대문 시장에 (문 대통령이) 다녀온 것도 총선용이라고 보도됐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절박해진 분이 많지 않나"라며 "그 점에 동의하는가"라고 취재진에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재계 총수 간담회에서 나왔고 현장 방문 때도 쏟아진 게 국민의 (우려) 목소리"라며 "그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의무를 이행한 것이 총선용인지,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에도 국민의 절박한 고통을 돌보는 정부의 의무는 이행될 것"이라며 "총선용이란 지적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소비쿠폰' '구매대금 환급' 등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총선용 포퓰리즘'이란 비판이 나올 수 있단 지적에 "앞서 대답한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일축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 전통시장,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시장 등을 방문했다. 김정숙 여사도 이날 서울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이 관계자는 미래통합당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일일이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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