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원계열 기준·평잔 통화량(M2)은 2929조9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이 같은 M2 증가세는 전달(7.9%)보다는 다소 축소된 수준이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올해 1월 M2는 2927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0.7% 늘었다. 지난해 12월(0.5%)보다 높아진 증가율이다.
상품별로 보면 머니마켓펀드(10조9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9조6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편,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1조8000억원)와 기타금융기관(4조7000억원), 기업(2000억원), 기타부문(5000억원) 등에서 모두 확대 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