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 턱 밑 마감…우선주 10개 종목 상한가

개인 1686억원어치 순매도…우선주 강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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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9거래일 연속 상승한 2195포인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77포인트(0.31%) 오른 2195.6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1포인트(0.05%) 내린 2187.91로 거래를 시작했다. 곧장 상승전환한 뒤 2200선을 눈앞에 두고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기관이 홀로 21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6억원, 510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86%), 의약품(2.4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41%), 운수장비(-0.93%) 등이 하락했다. 은행(-2.09%)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인 10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0원(0.18%) 내린 5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4.14%), NAVER(2.74%), 셀트리온(1.90%) 등은 올랐고, 현대차(-0.45%), LG생활건강(-0.22%), 삼성물산(-1.3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일양약품우 ▲한화솔루션우 ▲JW중외제약우 ▲한화우 ▲두산퓨얼셀1우 ▲KG동부제철우 ▲삼성중공우 ▲두산퓨얼셀2우B 등을 포함한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0포인트(0.64%) 상승한 758.6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상승세를 이끈 것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2억원, 602억원 씩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93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5개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3%), 씨젠(0.05%), 에코프로비엠(1.85%), 케이엠더블유(4.48%)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제약(-1.03%), 알테오젠(-3.52%) 등은 떨어졌다. 나우IB, 에이비엘바이, 레고켐바이오 등 7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와 밸류에이션 고평가 부닥치고 있는 과정으로 보이는 만큼 IT나 대형주 등 펀더멘탈이 좋은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