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이 수목극 대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첫 방송된 tvN '구미호뎐'은 전국 가구 기준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같은날 한 시간 먼저 첫 방송된 '도도솔솔라라솔'은 1부 전국 기준 1.9%, 2부 2.6%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JTBC '사생활'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2.522%의 시청률을 보였다.
'구미호뎐'은 방송에서는 1999년 여우고개 사고로 부모가 사라지고 홀로 남은 남지아(조보아 분)가 21년 뒤,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의 정체에 다가서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또 다른 구미호 이랑(김범 분)의 계략으로 여우고개를 찾은 남지아는 여우고개에서 일어난 의문의 버스 사고 속, 사라져버린 이연의 정체를 밝히려는 고군분투로 괴담과 판타지의 장면을 선사했다.
'구미호뎐' 제작진은 "무엇보다 '구미호뎐' 1화에서는 재미없는 장면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방송관으로 뭉친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의 새로운 세계관과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전설 속 인물들이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현재에 살고 있다는 '구미호뎐'의 세계관에 맞춰 감각적인 영상미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전설에서 오누이를 공격하던 여우누이가 한 남자와의 해피엔딩을 꿈꾸며 신부가 되고 싶어 하고, 내세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이름이 바뀐 삼도천에서 컴퓨터와 씨름하는 탈의파(김정난)의 모습 등은 친근감과 함께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고 평가했다.
한편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전국 기준 1부 2.6%, 2부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