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명예 황금곰상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는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민규동 감독의 '파과'로 초청 받은 이혜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상수 감독은 불참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연인 김민희가 임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제에 함께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은 개막식에 불참했지만 21일 오전(현지시간) 진행되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상영과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개막식에서 수여되는 명예 황금곰상은 영국의 틸다 스윈튼에게 돌아갔다. 황금곰상은 세계 영화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총 7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경쟁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베를린 스페셜 부문에 민규동 감독의 '파과', 단편 스페셜 부문에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이 초청됐다.
또한 포럼 부문에 강미자 감독의 '봄밤'과 김무영 감독의 '폭력의 감각',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 이장욱 감독의 '창경', 차재민 감독의 '광합성하는 죽음'이 각각 초청됐다 .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미국의 토드 헤인스 감독이 맡았다. 주요 부문 수상작은 21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