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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1조원 유증 결정 밸류에이션 부담...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11.09 08:46 수정 2020.11.09 08:4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목표주가 산정 테이블ⓒ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포스코케미칼의 1조원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대규모 희석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6일 전기차 배터리 소재 투자를 위해 1조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1647.5만 주(발행 주식수 대비 약 27.0% 해당), 예정 발행가 6만700원으로 조달금액은 2분기 자기자본의 101%인 1조원 규모다. 모집한 전액은 차입금 상환 없이 전액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에너지 소재 부문의 투자가 가속화됐다. 단기적으로 폭증한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유상증자로 해석된다”며 “2차전지 소재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인조흑연 등 차세대 소재에 대한 투자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상증자 자금 활용처로 발표한 광양 3~4공장 및 유럽 신규법인은 모두 NCMA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명분이 향후 성장동력임은 분명하고, 65%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포스코&포항공대)의 참여도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대규모 희석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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