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요양시설 총 23명…포천 추산초 확진자 20명
최근 일상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발병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방대본) 서울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은 보험사 직원 및 가족을 통해 감염된 사례다. 나머지 2명은 보험사를 방문한 이용자와 지인의 가족으로 밝혀졌다.
강남구 역삼역 사례에서는 지난 8일 이후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7명 중에는 역사 직원과 직원의 가족 및 지인 등도 포함됐다.
성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새 14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다. 추가 확진자 14명 중 11명은 입소자다.
국방부 본 청사가 아닌 별도 건물에 있는 용산구 소재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에서도 이날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 시설 사례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133명이 됐다.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에서는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증가했다.
강원 원주시에선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지난 6일 부터 총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 신부동 콜센터에선 7층(21명)과 10층(1명) 근무자가 22명이고 나머지 19명은 가족, 가족의 동료, 인근 카페 관련자 등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2%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653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13명(12.9%)이었다. 전날의 12.7%보다 0.2%포인트 확대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