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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가전 사업부에 기본급 100% 성과급으로 지급


입력 2020.12.22 06:00 수정 2020.12.22 02:28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사업부문·사업부 평가 합쳐 차등 지급...무선·네트워크사업부 75%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디지털시티 본사 전경.ⓒ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반도체·가전 부문 호실적에 소속 사업부 직원들에게 기본급 1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날인 21일 사내망을 통해 공지한 올해 하반기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스템LSI 등 3개 사업부와 소비자가전(CE)부문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은 기본급의 100%로 알려졌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스마트폰과 5세대이동통신(5G) 기술 등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 산하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75%의 지급률이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지된 TAI는 이달 24일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임직원들에게 또 다른 성과급인 '초과이익성과급(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 예상 지급률을 공지하기도 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차례 지급한다.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DS부문 사업부는 연봉의 43∼46%, 무선사업부는 41∼47%, 생활가전사업부는 28∼34% 등의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달 말 지급률을 확정하고 임직원에게 OPI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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