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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삼성·LG전자, 행사·매체 주요 어워드 휩쓸어


입력 2021.01.15 13:23 수정 2021.01.15 13:23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삼성, 네오 QLED 등 혁신상 44개 포함 총 173개 수상

LG, OLED·코드제로A9 등 혁신상 24개...총 139개 수상

삼성전자 미니LED TV '네오(Neo) QLED'.ⓒ삼성전자

삼성·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 혁신상 등 주요 어워드를 휩쓸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CES 2021에서 행사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각각 44개와 24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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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제품들이 행사 혁신상을 포함,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미디어 어워드에도 대거 이름을 올리며 각각 173개와 139개 어워드(14일 기준)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10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가운데 특히 이번에 새로 선보인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네오(Neo) QLED’와 ‘마이크로 LED’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네오 QLED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기존 대비 40분의 1크기의 소형 LED를 백라이트에 적용하고 삼성 독자의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와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정교한 제어를 해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TV다.


이 제품은 CNN·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엔가젯(Engadget)·씨넷(CNET)·와이어드(Wired) 등에서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또 마이크로 LED는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디지털 트렌드·기어브레인(GearBrain)·아이지엔(IGN) 등의 매체로부터 ‘CES 2021 최고의 제품’에 선정됐다.


이 매체들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호평했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제트봇 인공지능(AI)'.ⓒ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로봇청소기 ‘제트봇AI’ 등 다양한 제품들이 CES혁신상과 다수의 미디어 어워드를 받았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제트봇 AI는 ▲CNN의 ‘CES 최고의 생활가전(Best Home Appliance)’ ▲리뷰드닷컴의 'CES 2021 에디터스 초이스(CES 2021 Editors’ Choice Awards)' ▲디지털트렌드의 ‘CES 2021 최고의 기술(Top Tech of CES 2021)’과 ‘CES 2021 최고의 스마트홈 기술(The best smart home tech of CES 2021)’ ▲ 엔가젯의 'CES 2021 최고의 제품(Best of CES 2021)' 등에 선정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와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CES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친환경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포함해 5개의 혁신상이 웨어러블 제품에서 나왔다.


PC부문에서는 ‘갤럭시 크롬북 2’가 돋보여 CNN의 ‘CES 2021 최고의 제품(The Best Tech of CES 2021)’으로 선정됐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리뷰드닷컴 등 다수 매체에서 선정한 ‘최고의 랩톱(Best Laptops of CES 2021)’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LG전자

LG전자도 혁신 제품들이 대거 상을 수상하며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C1)는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Engadget) 선정 TV 부문(Best TV Product) 최고상(Best of CES Awards)과 CTA 선정 최고 혁신상을 석권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CES 최고 TV가 됐다.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모델명: G1)도 다수의 유력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제품은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미국 IT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는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Never looked more gorgeous)”라며 올레드 에보를 극찬했다. 더 밝고 생생한 화면, 4개의 HDMI 2.1 포트, 뛰어난 게이밍 성능 등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는 올레드 에보를 CES 2021 최고 제품 및 기술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다. 매체는 이 제품이 “올레드 기술의 한계를 논하는 비평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이 확고한 대답”이 된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LG 생활가전도 다수 매체들로부터 어워드를 받았다.


충전·비움·보관을 한번에 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을 비롯, 음성인식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냉장고,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의 LG 인스타뷰 냉장고,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함께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 및 노하우가 담긴 전자식 마스크 ▲복잡한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 등이 특히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LG Rollable)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의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전자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제품 디자인 일부를 보여주는 티징(Teasing) 형식으로 LG 롤러블을 선보였다. LG 윙(Wing)와 LG 벨벳(Velvet)도 총 3개 어워드를 받았다.


이밖에 대화면과 휴대성을 겸비한 LG 그램 17 노트북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등 IT 제품들도 골고루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 CES 2021 프레스컨퍼런스 영상에 등장한 롤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LG전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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