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포스코,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 협력


입력 2021.05.27 09:00 수정 2021.05.27 08:29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포스코 철강공급 및 그린수소생산 참여

포스코건설 구조물 건설·포스코에너지 수소 저장 및 발전 등 담당

오스테드 2026년 이후 상업운전 개시목표…해상풍력사업 추진

(영상 왼쪽부터) 매즈니퍼 오스테드 회장,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와 (하단 왼쪽부터) 최승호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조주익 수소사업실장이 27일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포스코

포스코그룹이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Orsted)와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업체 덴마크 오스테드와 국내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해상풍력발전 및 연계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 오스테드와 협업키로 한 것이다.


오스테드는 2026년 이후 상업운전 개시 예정인 사업비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1.6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는 그간 오스테드의 영국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Hornsea 1, 2 등에 10만t 이상의 강재를 공급한 바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강재 공급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한국에 구축하게 되며, 포스코는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과 함께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생산에 참여한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해상풍력 구조물 건설, 포스코에너지는 그린수소 저장 및 수소 발전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포스코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오스테드와 사업 협력으로 그린수소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스테드의 운영 노하우와 건설 및 에너지를 포함한 포스코그룹의 사업 역량이 결합되면,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는 오스테드와 공동으로 인천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 사업 전반에 대한 연구와 사업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포괄적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민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