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 7개월 만에 재산 7억↑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재산이 7개월 만에 약 7억원이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고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고 후보자의 이날 기준 재산은 총 56억9258만2000원으로, 지난해 말 신고액인 50억2536만9000원보다 6억7000만원가량 늘었다.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82.95㎡)의 공시가격이 28억9500만원에서 34억600만원으로 5억원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예금 액수는 본인(6억5036만1000원)과 배우자(12억5710만9000원)를 합쳐 19억747만원으로 약 4000만원 증가했다. 장남과 차남도 예금 총 1억1737만1000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2017년식 그랜저(1731만원), 2012년식 카니발(789만원)도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후보자의 아버지인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과 어머니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신고사항 고지를 거부했다.

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간사 간 협의를 거쳐 8월 넷째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