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저감기술 등 중점 지원
환경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기후변화·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색기술 보유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사업 선정공고를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시작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육성사업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 그린뉴딜 정책의 하나다. 녹색산업 정책을 주관하는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관하는 중기부가 공동 추진한다.
두 부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지원을 위해 내년에 901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탄소중립과 미래 녹색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환경부는 지난해에 이어 녹색산업 5대 선도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미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탄소저감 분야를 기후대응 분야로 개편한다.
특히, 각 분야를 대표하는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저감기술, 4차산업 연계 환경기술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관리시스템이나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공고문 및 사업절차, 신청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 1월 17일부터 2월 3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해 기술성 및 사업성, 성장가능성, 정책부합성 등을 평가한 후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무렵에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와 중기부는 2020년부터 친환경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조속한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70개사(환경부 35개사, 중기부 35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해당 기업에는 기술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간 30억 원까지 지원한다. 그 외에도 전시회, 기업공개(IR) 행사 등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그린뉴딜 유망기업은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침체한 경제 상황에서도 중소환경기업이 혁신성을 갖춘 그린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