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5일부터 14일까지
(사)부산국제영화제가 27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용관 이사장의 연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용관 이사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창립 멤버로 수석 프로그래머, 부집행위원장, 집행위원장을 거쳐 지난 4년 동안 이사장을 역임했다. 재신임 된 이용관 이사장은 앞으로 4년간 영화제를 이끌게 된다.
이용관 이사장은 이사장은 지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으로 위촉돼 BIFF 정상화를 이끈 것은 물론 코로나19 상황 속 성공적인 방역으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다.
이용관 이사장은 "새로운 마음으로 부산시민과 영화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허문영 영화제집행위원장과 오석근 마켓운영위원장과 함께 이번에 마련된 새 중장기 비전 안으로 향후 10년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임시총회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과제를 함께 발표했다. 재정립된 비전에 맞는 향후 10년 간의 전략목표는 ▲영화제의 가치와 인지도 유지 및 확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위기관리 대응 전략을 강화 ▲혁신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이다.
영화제는 전략목표에 대해 "영화제의 성장 정체에 대한 내외부의 평가를 깊이 체감하는 동시에, 전 지구적 팬데믹과 미디어 환경변화의 가속화에 따른 전반적인 전략 보완이 시급함을 인지하고 불안정한 자금 확보의 한계에 대응하는 장기적 대책의 필요성으로 추진하게 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