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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18억 달러 흑자...21개월 연속


입력 2022.03.11 08:07 수정 2022.03.11 08:08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흑자폭은 전년비 약 50억 달러↓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억 달러가 줄어들면서 전체 흑자 규모도 지난해 1월보다 상당폭 감소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1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21개월 연속 흑자이다. 흑자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49억7000만 달러가 줄었다.


1월 수출은 56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9.8%가 늘어났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석유제품,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를 보였다. 15개월 연속 증가이다.


같은기간 1월 수입은 34.4% 증가한 55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13개월 연속 증가로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운송수지가 23만2000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덕택이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된 본원소득수지는 1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 소득 수지는 2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억6000만 달러가 즐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2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5억2000만 달러가 늘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 투자가 각각 55억9000만 달러, 82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6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37억 달러 증가하고, 부채도 34억6000만 달러 늘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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