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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홈페이지 ‘마비’…“욕하는 분들이 다운시켜”


입력 2022.04.22 19:23 수정 2022.04.22 19:2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페이스북 게시물. 페이스북 캡처

2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 한때 마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개인 페이스북에 “전장연을 욕하고 혐오하시는 분들, 금방 또 홈페이지까지 다운시켜버리는 정도의 능력이 있는 분들”이라며 전장연 홈페이지가 마비된 모습을 담은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박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요구는 당장 실현해달라는 요구안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국회가 우리 요구를 100% 받아들인다는 전제를 하더라도 15년은 지나야 적어도 이동권 문제에서 권리의 불평등한 기울기를 올라갈 경사로 정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전히 평등한 기울기는 아니다”라며 “그런데 이마저 안 된다면 얼마 후에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의 권리와 장애인의 권리가 평등하지 않아도 그래도 견딜만한 경사로 하나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오후 7시 현재 전장연 홈페이지는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비문명적 연좌’ 등의 발언을 비판하고 18차 삭발 투쟁 결의식을 했다.


열차를 이용하던 일부 시민들은 전장연이 이동권 시위를 1시간 넘게 이어가자 욕설하는 등 반발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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