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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줄 알았다"며 세워둔 자전거 훔친 50대의 '황당 정체'


입력 2022.09.14 19:33 수정 2022.09.14 16:4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세워놓은 자전거를 훔친 현직 경찰 간부가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자전거를 훔친 혐의(절도)로 광주 모 지구대 소속 A(56)경위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건물 근처에 잠금장치 없이 세워둔 40만 원 상당의 자전거 한 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지구대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A경위는 세워진 자전거를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주인이 없는 자전거라 생각했다"면서 "자전거를 가져간 사실은 인정한다"고 진술했다.


자전거 주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A경위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 측은 A경위를 불구속 입건하고 절차를 거쳐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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