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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곤란한 직원들 최대 90만원 보너스…英 찰스3세 사비 털었다


입력 2022.11.13 15:41 수정 2022.11.13 15:4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왕실 직원들의 생계비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보너스를 지급한다.


ⓒ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지 등 외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생계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직원들을 돕고자 이달 월급에 추가로 보너스를 준다고 전했다. 이번 보너스는 찰스 3세가 사비를 사용해 왕실 청소부와 하인 등을 포함한 전직원에게 전한다.


보너스는 차등으로 지급된다. 연 소득 3만파운드(약 4684만원) 이하인 경우는 600파운드(약 94만원)이고 소득이 높으면 그보다 적게 지급한다.


영국 왕실 관계자는 "국왕은 왕실 저소득 직원들의 생계비 위기 대응을 돕기 위해 사비를 내려고 한다"며 "국왕은 에너지 요금 급등에 관해 아주 잘 알고 있고 왕실 직원들의 경제적 복지에 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상승했다. 이는 영국은행의 목표 물가인 2%를 5배 넘는 수치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BBC는 버킹엄궁이 이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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