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항공권 50만장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데 이어 마카오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장에 달하는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5일 마카오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은 다음달부터 6개월 간 '헬로 홍콩'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 캠페인은 항공권 50만장을 세계 관광객에게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100만장 이상의 관광 바우처를 배포하고 250여개의 이벤트 개최해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마카오 또한 무료 항공권 12만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카오 당국은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관광 홍보에 나선다. 또 강주아오(港珠澳) 대교로 연결된 홍콩과 협력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 발생 이후 3년 동안 폐쇄했던 국경을 지난달 8일 재개방했다. 이어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인 홍콩·마카오 간 왕래 시 적용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일일 여행객 수 제한(6만명) 등 방역 규제도 오는 6일부터 없애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