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37초대 기록으로 5차 월드컵 금메달
‘신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또 다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1일(한국시각)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차 월드컵 500m 디비전A(1부)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월드컵 500m에서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 ISU 주관 대회인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하면 6회 연속 금메달이다.
‘빙속여제’ 이상화(은퇴)의 후계자로 떠오른 김민선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계속해서 순항 중이다.
특히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이날 9조 인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김민선은 초반 랩타임을 2위(10초53)로 통과한 뒤 경기 후판 무서운 스퍼트를 내며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전 선수 20명 중 37초대 기록을 낸 건 김민선이 유일하다. 2위 버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는 38초09, 3위 키미 고에츠(미국)는 38초11의 기록을 냈다.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총 300점을 쌓은 김민선은 이 종목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