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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쌍룡훈련' 개시…연합상륙훈련 5년 만에 사단급 개최


입력 2023.03.20 11:59 수정 2023.03.20 11:5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전투준비태세 강화 및 상호 운용성 향상"

지난 2016년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진행되는 모습 ⓒ데일리안

한국과 미국이 연합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5년 만에 사단급 상륙훈련을 개시했다.


장도영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2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해군 해병대는 오늘부터 4월 3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한미동맹의 전투준비태세 강화와 상호 운용성 향상을 위해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쌍룡훈련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사단급으로 실시된다. 그간 쌍룡훈련은 여단급 규모로 시행돼왔으며 북한과 화해무드가 조성됐던 2018년에 마지막으로 개최됐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 상륙군,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4천500t급), 미국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LHD-8·4만2천t급) 등 함정 30여 척이 참가한다.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병력 40여 명도 올해 처음 합을 맞출 예정이다.


북한은 상륙훈련을 대표적 '침략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해왔다. 해병대 등 대규모 병력을 해안으로 침투시켜 목표지역을 확보하는 훈련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관련 훈련에 반발해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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