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4일 "이번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 상황점검 및 대응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은은 전날 밤 F4 회의 종료 직후 서울 남대문로 본부에서 이창용 총재 주재로 주요 간부 심야 긴급회의를 열어 현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F4 회의는 부총리와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이 모여 경제·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은 차원의 주요 대응조치는 이날 오전 전 간부 참석 회의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같은 방식으로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