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인컴형 투자 수요 반영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지수 등 신규 지수 3종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되는 신규 지수는 ▲KRX 반도체 TR 지수 ▲KRX 반도체 TR 레버리지 지수 ▲코스피 고배당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지수다.
KRX 반도체 TR 지수는 KRX 반도체 지수의 총수익지수로 원지수 구성종목의 현금배당이 재투자되는 것을 가정해 배당수익률이 가산된 총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한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 수요를 반영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1년 1월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KRX 반도체 TR 지수 수익률은 원지수(KRX 반도체 지수) 대비 20.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RX 반도체 TR 레버리지 지수는 KRX반도체TR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전략지수다.
코스피 고배당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고배당주를 매수하고 코스피 200 위클리 콜옵션을 30% 비중으로 고정해 매도한다.
이 지수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고정해 부분 매도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만큼 매도 비중 100%인 기존 커버드콜에 비해 시장 상승 추세의 일부 추종이 가능하다.
거래소는 해당 지수가 안정적 수익을 정기적으로 창출하는 인컴형 수요와 일부 시장 상승을 추구하는 투자자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19년 9월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피 고배당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지수의 누적수익률은 약 30.3%로 기존 코스피 고배당 콜매도 지수 대비 5.1%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