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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계엄령] 美 "대북 핵억지력 강화 연습·회의 연기"…계엄 여파


입력 2024.12.04 16:46 수정 2024.12.04 17:2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추가 공지 때까지 연기"…이유에 대해선 언급 없어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대표인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가 지난 7월 11일 미국 국방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해제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미국 국방부가 대북 핵억지력 강화 관련 회의와 연습 일정을 연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4일부터 5일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추가 공지를 할 때까지 연기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일정을 새로 정하는 것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정을 연기하는 이유에 대해서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 행사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애버크롬비 미 국방부 차관이 공동 주관할 예정이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NCG를 열기로 합의했고 지난해 7월 서울에서 1차 회의를 연 뒤 이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4차 회의는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조 바이든 행정부와 진행하는 마지막 회의가 될 예정이었다. 앞서 양국은 4차 회의를 통해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와 전략적 소통, 전용 보안 통신 구축, 핵 및 전략 기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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