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윤희숙 내정

비대위서 尹 추인안 의결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해 6월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 '첫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금개혁과 관련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윤희숙 전 의원이 내정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윤 전 의원 추인안을 의결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여의도연구원 이사회는 조만간 윤 전 의원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출신으로 여권의 경제통으로 꼽힌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진 사퇴했다. 그는 현역 의원 시절인 2020년 8월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윤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그는 지난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후보 물색 당시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