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에 대한 영향도 3.4%…명백한 과매도 구간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LA 산불로 인한 DB손해보험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단 의견이 내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LA 산불로 인한 투심 악화로 전날 DB손해보험의 주가가 8.1%(9만9800→9만1700원) 하락했다”며 “최대 손실 규모가 약 6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2025년 연간 실적에 대한 영향도는 3.4%에 불과해 명백한 과매도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DB금융투자의 LA 산물 지역 내 계약건수가 총 37건이라며 34건은 주택·종합보험이고 3건은 소산공인종합보험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험 출재 후 보유분은 약 600억원에 불과한데 초과손해액재보험(XOL) 한도를 초과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재보험사로부터 보장받으므로 이번 사고 보험금 손실액은 약 6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보험금 외에 추가적으로 XOL 레이어 복원 목적의 복원보험료 발생 가능성 배제 불가하나 복원보험료는 초과손해액 대비 일정 수준의 요율을 부과해 산정되며 전체 계약규모 고려 시 그 금액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2023년 하와이 산불 사태(약 1600억원 손실)와 비교되고 있으나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