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설 연휴 응급실 내원 환자가 경증환자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평균 2만5041명으로, 지난해 설 대비 약 32% 감소했다. 이는 경증환자가 크게 감소한 것에 기인했다. 경증환자는 작년 설 대비 43% 이상 줄었다.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환자(KTAS 1~2) 수는 지난해 설과 추석 대비 소폭 증가했다. ‘중증환자 치료’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이다.
조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응급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등 큰 혼란은 없었다”며 “국민이 가벼운 증상인 경우에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응급의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