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자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한 결과 총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이 84.5%, 실외에서 발생한 신고가 71.7%였다.
심뇌혈관질환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 상승, 혈액의 점성도 증가, 소변 양 증가로 탈수 유발 등 심뇌혈관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호흡기계질환자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로 인해 기관지 수축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과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