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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내달 13일까지 참여대학 모집


입력 2025.02.11 12:01 수정 2025.02.11 12:01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올해 예산으로 600억원…석사 매월 80만원·박사 110만원

이번 사업에선 약 30개 대학, 약 5만명 석·박사 지원 예정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2025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사업에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2025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참여대학을 공모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한국형 스타이펜드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기존에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원되고 있던 모든 종류의 학생지원금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해 학생연구자의 경제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전반적인 처우 수준을 개선하는 연구개발(R&D) 지원제도다. 2025년 예산으로 600억원이 편성됐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1차년도에 설정한 최소 기준금액은 매월 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이다.


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생인건비 통합관리기관 중 연구개발기관 전체계정(대학계정)을 운영하는 대학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요건을 만족하는 대학의 연구활동 중인 이공계 전일제(full-time)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대학에는 기준금액 보장을 위한 부족금액, 대학계정 재원조성 기여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준금액 보장을 위한 부족금액은 대학별 최근 4년 평균 지급현황을 토대로 산출되는 부족규모를 정부재원으로 지원한다.


대학계정 재정조성 기여금은 평균 부족금액 지원만으로 기준금액 보장이 어려운 일시적 수요에 대응하면서 대학계정 운용자금 확충을 위한 지원금으로, 대학별 이공계 대학원생 규모에 비례해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별 운영비를 통해 산단 내 사업관리 전담인력 확보, 지급현황 정보 관리시스템 구축·정비 등을 지원한다.


사업 안정성을 저해하는 부정적 영향 방지를 위해 대학별 관리계획을 마련‧시행토록 하고, 연차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운영실적 우수대학에는 인센티브 재원을 추가 지원해 참여대학의 책임과 의무 노력에 상응하는 재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도입기, 발전기, 안착기로 나누어, 단기적으로는 기준금액 이상의 경제적 안전망 확충 등 현장 안착에 집중한다. 운영성과 점검‧평가를 통해 참여대학 확대 및 지급수준 상향 등 향후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약 30개 대학, 약 5만명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향후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대학계정 운영 승인절차를 거쳐 참여대학을 지속 확대할 것이다.


운영성과 우수대학 중심으로 기준금액 상향 등을 검토하고, 정부R&D 사업 및 이공계 대학·학생지원을 위한 타 사업과 연계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처우 개선과 연구·학업 몰입 지원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사업접수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각 대학은 참여계획서와 함께 학생지원 현황정보(학생수, 지급액 등)를 토대로 항목별 지원규모를 산출해 신청해야 한다.


대학별 신청 지원규모 및 참여계획서의 적정성 검토·평가를 거쳐 참여대학을 확정하며, 보완이 필요한 대학은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속 대학원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은 컨설팅 이후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 확정 후 개시된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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