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알래스카 주지사 면담…LNG 프로젝트 등 협력 강화 논의

우리 기업 안정적 대미 투자를 위한 美 정부 정책 연속성 보장 당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25일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를 면담했다.

이자리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에너지 협력 강화를 비롯한 한-알래스카, 한-미 간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현재 미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유지·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안 장관은 한국이 알래스카의 최대 수입국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알래스카 지역의 개발 촉진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만큼, 향후 알래스카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너지 분야에서의 한-알래스카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과 던리비 주지사는 한미 간 교역·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양국이 이미 에너지, 첨단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생태계를 이루어 상호호혜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며 향후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안 장관은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지역활성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대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미국 주요 정책과 제도의 안정적인 이행·유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