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금특위 위원장에 윤영석…30대 '김재섭·우재준·김용태' 전진배치

국회 기후특위 여당 간사에 3선 임이자

APEC 특위 위원장엔 '5선 김기현' 내정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국민의힘 김용태(왼쪽), 김재섭(오른쪽)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연금 제도 구조개혁을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 중진 윤영석 의원을 내정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국회 연금개혁특위 여당 위원장에 윤 의원을 간사에 재선 김미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연금개혁특위 위원으론 초선 박수민 의원과 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 등이 임명됐다. 앞서 국민연금 개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3040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젊은 의원들을 국회 연금개혁특위에 전진배치하겠다는 약속에 30대 의원을 3명(김재섭·우재준·김용태)이나 특위 위원으로 내정한 것이다.

박 수석은 "위원장을 제외하면 5명 위원 중에 3040 위원을 3명 배치했다"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힘과 같이 3040 의원들이 특위에 많이 참여해 젊은 세대의 의견을 연금특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등 정부의 기후위기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마련된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는 3선인 임이자 의원이 임명됐다. 기후특위 위원으론 4선 이헌승 의원, 재선인 조은희 의원과 서범수 의원 그리고 초선인 김소희·조지연·김용태 의원 등이 선정됐다. 기후특위 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또 올해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APEC 지원특별위원회엔 5선 중진 김기현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됐다. 3선 이만희 의원은 여당 간사로 내정됐다. 재선 이인선· 조정훈·김형동 의원, 초선 이달희·유영하 의원은 APEC 특위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 수석은 "APEC 특위는 회의가 열리는 대구경북 의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려 했으나 경주를 지역구로 둔 김석기 의원이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임하기가 적절치 않아 경험과 경륜이 있는 김기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