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2주 만에 3200대
KG모빌리티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가 출시 2주 만에 3200대 계약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무쏘 라인업을 통해 올해도 한국 픽업트럭 왕좌 지키기에 나선다.
무쏘 EV는 KG모빌리티(KGM)의 픽업 브랜드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에 해당한다. SUV ‘무쏘’(1993년)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더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쏘 EV는 경제성도 탁월하다.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고, 일반 승용차에 붙는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되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취득세도 5%라 승용차(7%)보다 적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시장서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KGM의 대표 픽업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모델도 '무쏘'로 통합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픽업통합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간다.
무쏘 칸은 지난 해 국내 전체 픽업트럭 시장의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한 KGM의 대표 하이엔드 모델이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년에 비해 내수 시장 전체 판매 대수가 소폭 줄었으나, 국내 픽업트럭 내 시장 점유율에서는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