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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우원식 개헌 제안, 파장 제한적…내란 종식이 우선"


입력 2025.04.07 10:34 수정 2025.04.07 10:37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대체적인 의견"

"내란 옹호 정당과 어떻게 개헌 논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을 두고 "파장과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불법 계엄으로 인한 내란을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 가장 급하게 할 일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현 의원은 7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국회의장의 개헌에 대한 진정성과 그 뜻은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우원식 의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올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관련 국민투표도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 의원은 "우 의장의 제안은 그 진정성과 뜻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조기 대선이라는 국면에서 여론을 환기시킨 긍정적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파장은 제한적"이라고 재차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지금 입장을 생각해보면 12·3 위헌 불법 계엄은 잘못된 것이지만, '탄핵에 반대한다' 이러면서 어떻게 보면 극우 집회에 결합하기도 하고 내란 옹호 정당으로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 아니냐"라며 "그런 정당과 어떻게 내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개헌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문제도 지금 남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의원은 곧 '이재명 캠프'로부터 어떤 제안이 올 경우에 대해선 "(홍보본부장) 제안을 받은 바가 없다"면서도 "당으로부터 이재명 경선 후보로부터 어떤 제안이 온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되는 과제, 내란을 종식시켜야 되는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런 측면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지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력이지만 역할을 (충분하게)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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