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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옥종면 산불 확산…밤샘 진화작업 돌입


입력 2025.04.07 20:43 수정 2025.04.07 20:44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산불 2단계 유지 속 주민 326명 대피…현재 진화율 87%

7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며 산림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밤에도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산불 진화율은 87%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낮 진화헬기 36대와 장비 72대, 인력 75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주불을 완전히 잡지 못했다.


일몰 후 진화헬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인력 518명이 투입돼 야간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65.1㏊, 총 화선 길이는 4.6㎞로, 이 중 약 4㎞의 진화를 마쳤으며 잔여 화선은 약 0.6㎞가 남았다.


이날 낮 12시 5분께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이는 지난달 말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오후 1시45분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피해 예상 면적이 늘어나자 오후 3시30분 산불 2단계로 상향 발령해 유지하고 있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들에게 옥천관과 옥종고등학교 등 대피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326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이 중 214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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